수영일기2018. 3. 17. 09:08


수영 2주차
지각해서 워밍업 못하고 입수.
불안하게 오늘은 물이 차가웠다.



1. 킥판잡고 음파 발차기
3바퀴? 4바퀴 돌았던가?
기억이 안 난다. 호흡 고르느라 바빴다.
첫 바퀴 도는데 역시 힘들길래 다시 헬퍼 착용했는데, 내 문제는 발차기 보다 호흡인 것 같다. 숨이 차니까 몸이 가라앉지 않아도 얼굴 벌게져서 멈추게 된다. 수압이 세게 느껴져서일까? 모르겠어.... 킥판 떼고 25m 가고 싶어...

2. 킥판잡고 음파 발차기 + 팔돌리기
킥판만 빼면 자유형이 된다.
이제 진짜 수영같은 수영을 하는 것 같다.
발차기는 허벅지를 많이 써서 물을 눌러준다는 느낌으로.
앞으로 많이 나가는 것 같진 않지만....
킥판은 언젠가 떠나보내야 하니까 최대한 의지하지 않고 했다.
팔을 물속에서 돌릴 때 몸이 붕 뜨니까 호흡이 더 편하다.
숨을 남겨놓고 오른팔을 롤링해야 깊이 가라앉지 않고 수면에서 호흡 가능.



오늘 후기
- 수영한다!
- 팔 돌릴 때 정수리 들지 말 것. 머리는 왼팔에서 떨어지지 않게.
- 숨을 마셨으면 팔 전에 머리가 먼저 빨리 들어가기.
- 왜 지그재그로 가는 지.. 손 모으지 말고 11자로 펴고 하기.
- 혼자 팔돌리다가 손등을 긁었다.
- 큐빅피어싱 분실. 머리 말리면서 만져보니 없다 ㅠㅠ
- 누구는 한 달 만에 자유형 뗀다고 하고, 누구는 1년은 해야 수영한다고 말할 수 있다는데, 난 목표를 어디에 둬야 할까.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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