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영일기2018. 3. 20. 10:11


늦장 부리다가 조금 타이트하게 도착.
물 챠갑...



1. 사이드킥으로 가서 한팔돌리기로 돌아오기
사이드킥 잘되고 좋은데 방향이 이리저리 움직인다.
몸을 배쪽으로 웅크리면 앞으로, 허리를 활처럼 휘면 뒤쪽으로 가는 것 같다.
발차기하면서 숨이 가빠지긴 한데 편히 숨쉴 수 있어서 좋다.

킥6세트 차고 오른팔만 돌리면서 들어온다.
주말에 쉬어서 그런지 물도 무겁고 자세가 이상해진 느낌.
내가 숨을 잘못 쉬는 건지 왜 나만 호흡이 가쁠까
선생님은 아직 폐가 작아서 그렇다는데 그것 뿐만이 아닌 듯.
자유수영을 가야 하나..


2. 배면뜨기
아직 킥판 못뗀 3주차이지만. 배영 기본자세를 배웠다.
한 발을 들고 손은 허벅지에 붙인 채로 뒤로 조심히 누워본다.
음파 호흡도 같이 해야 한다.
두 명이 짝이 되어 한 사람이 허벅지를 받치고 발목을 눌러준다.
일어날 때는 엉덩이가 바닥을 향하게 하고 몸을 웅크려 일어난다.
처음에 무서워서 팔 허우적하다가 금방 안정을 찾았다. 잡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좀 안심이 됐다.
끝나고 연습할 때도 잘 됐다.
아마 요즘 살이 많이 쪄서 잘 뜨는 걸지도.
새로운 걸 배우니까 재밌긴 하다.
자유형보다 낫다.



오늘 후기.
- 손등 상처 때문에 방수밴드 붙이고 열수.
- 기초반인데 경력자가 몇 명 보인다.
내가 조금 더디더라도 남과 비교해서 우울해하지 말자.
난 물에 처음 들어간 초보 중에 왕초보니까 ㅠㅠ
- 곧 수영장 보수공사 한다는데 타의로 쉬어야 하는 게 아쉽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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